암의 신호인 줄 알았던 빨간점, 사실은 '이것'이다!
안녕하세요 광덕안정입니다.
샤워를 하면서 혹은 옷을 갈아입으면서 피부에 생긴 ‘빨간점’을 발견해 보신 적 있나요?
이는 중년 또는 고령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특히 가슴부근에 돌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의 개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을 거 같은데요.
오늘은 빨간점의 정체와 원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빨간점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체리혈관종
대부분의 경우 체리혈관종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리혈관종이란 1mm 정도의 작고 돌출된 빨간점인데요.
노화 과정에서 피부의 탄력 섬유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진피 혈관이 돌출돼 피부 겉으로 붉게 비치는 것입니다. 단순 노화의 원인 이외에도 유전, 모세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체리혈관종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나, 점에 상처가 생겼을 때 주변 모세혈관이 함께 손상되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점이 옷과의 마찰로 인해 출혈이 반복되는 부위에 생겼거나, 외적으로 드러나는 부위에 생겼을 경우 제거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체리혈관종 제거법으로는 레이저를 활용한 방법이 있는데요.
이 레이저는 혈관 레이저,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이 사용됩니다. 혈관 레이저는 과하게 증식된 모세혈관을 집중적으로 제거해줍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체리혈관종 병변 부위 표면 전체를 태워 제거해 줍니다.
영유아에게 생기는 딸기혈관종
딸기혈관종은 영아에게만 생기는 것으로, 유아에게 생긴 빨간점은 딸기혈관종이라 불리는데요. 딸기혈관종은 다른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해 볼록 솟아 있는 게 특징입니다.
주로 얼굴이나 목 인근에 나타나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많이 발병됩니다.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의 발병률이 무려 3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딸기혈관종은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생기며,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10세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치료받지 않아도 되는데요.
다만, 환자의 10% 정도에서 병변 부위에 주름이나 변색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이와 같이 주름이나 변색이 생겼다면 근처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경우 레이저, 스테로이드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몸에 생기는 빨간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딸기혈관종, 체리혈관종 모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갑작스레 점의 부위가 확대되거나, 변색,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근처 의료기관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