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태양인(太陽人)’, 금양체질에 대해

 

내가 바로 ‘태양인(太陽人)’. 금양체질에 대해

 

체질이란 무엇일까?

TV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체질’을 보면서 한 번쯤

‘내 체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살 잘 찌는 체질이야”,

“체질에 안 맞아” 라는 말들을 자주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체질이란 무엇일까요?

지난 시간에 체질에 대해 살펴보았듯,

한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오장육부의 적불균형 상태를 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체질에 따라

어떤 장기는 기능이 강하고 어떤 장기는 약해서 불균형적이지만, 

오히려 그 상태가 서로 조화로운 것이 바로 적불균형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적불균형 상태는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식단과 생활습관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장기들 간의 기능 격차를 더 크게 벌려서

과불균형 상태를 유발하게 됩니다.

 

장기 기능의 불균형은 각 체질에 취약한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양체질=태양인?

사람은 누구나 체질을 타고납니다.

그 체질을 내장기능의 강약에 따라 여덟 가지로 구분한 것이 8체질입니다.

 

금양/금음체질(태양인), 토양/토음체질(소양인),

수양/수음체질(소음인), 목양/목음체질(태음인)

 

각 체질마다 강한 장기와 약한 장기가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금양체질은 장기 중에서도

폐, 대장, 췌장, 위장이 강한 반면, 간, 담, 신장은 약한 체질입니다.

사상의학적으로 금양체질은 한국인에게 상당히 드물다는 태양인에 속합니다.

금양체질의 체형과 성격

먼저 태양인 금양체질의 체형과 성격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양체질 체형은 쉽게 말해 역삼각형 몸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슴 부위는 발달했는데 하체가 약해서 엉덩이도 작고 다리도 가늡니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뒷머리 아랫부분이 불거져 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금양체질(태양인)의 성격

 

1. 창의적이고 모방을 싫어한다.

2. 주관이 뚜렷해 매사에 일관적이다.

3. 청각이 발달해 음악적 소질이 있다.

4. 대인관계가 좁고 깊다.

5.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싫어한다.

6. 실수가 적고 과민하며 완벽주의자다.

7. 자립심이 강한 지도자 타입이다.

8. 결정도 빠르고, 실행도 빠르다.

9. 융통성이 없어 한 번 정한 목표는 고치지 않는다.

10. 변덕스럽고 계획력과 치밀함이 부족하다.

11. 일이 잘 안 되면 화를 잘 낸다.

12.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특징들 중에 몇 가지를 갖고 있으세요?

“이거 내 성격인데?” 싶으셔도 속단은 금물입니다!

 

체질 진단은 체형과 성격적인 특징뿐 아니라,

가족력과 과거 병력, 한의사의 진맥 결과와 문진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하게 내려질 수 있습니다.

 

금양체질의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

금양체질(태양인)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선천적으로 간과 담이 약합니다.

 

이에 육식과 약은 약한 간을 더 상하게 하기 때문

육식과 약물을 섭취할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금양체질에게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구분해서 섭취한다면
건강한 체질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양체질(태양인) 유익한 음식

생선, 조개, 게, 보리, 쌀, 팥, 쑥, 오이·양배추 등 푸른 채소,

초콜릿, 바나나, 체리, 감, 복숭아, 얼음, 비타민E, 젓갈, 포도당

 

금양체질(태양인) 해로운 음식

육식, 민물고기, 화학조미료, 음료수, 밀가루, 커피, 호박,

마늘, 고추, 버섯, 뿌리채소, 콩, 포도, 배,

멜론, 사과, 인삼, 약, 비타민ABCD, 설탕

 

체질의학에서는 금양체질(태양인)이 육식했을 때

알레르기성 질환,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금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금양체질에는 아이러니하게도 금이 좋지 않습니다.

또 간담이 취약한 체질이라 술·담배 당연히 해로우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금양체질의 운동법

마지막으로 금양체질(태양인)의 운동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금양체질인 분들은 땀을 내면 기력이 떨어지므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야 하는 운동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등산보다는 수영 같은 운동이 좋고,

심호흡운동 하실 땐 숨을 길게 내뱉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엔 드물다는 태양인 금양체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태음체질 정보로 찾아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