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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인사이드

한약 가이드북 : 열이 펄펄 나요, 해열 효과가 있는 한약은?

열이 펄펄 나요,
해열 효과가 있는 한약은?

 안녕하세요, 광덕안정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감염병은 건조하고 추운 환절기나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다가

습도가 올라가고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유행이 조금 잦아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독감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발열인데요,

한약 중에서 열이 펄펄 끓을 때 해열 효과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약을 청열약이라고 합니다.

 

청열약이란?

청열약이란 이열을 제거하여 이열증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이열은 위장이나 폐위에 열이 있거나 간담에 열사가 몰린 것을 말합니다.

이열증을 치료하는 청열약의 성미는 쓰고 서늘하며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청열약은 청열사화약, 청열조습약, 청열량혈약, 청열해독약, 청허열약 등으로 구성 되어있는데요,

각 한약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청열사화약

청열사화약은 강력한 화를 없애주는 약으로 강력한 해열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주로 폐, 심장, , 간 등에 작용을 하고

장부와 경맥의 열과 화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며, 석고, 지모, 노근 등의 약재가 청열사화약에 속합니다.

청열사화약은 주로 열이 펄펄 끓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고 숨이 가쁜 증상 등에 사용합니다.

청열조습약

청열조습약은 열과 습을 없애주는 약입니다.

청열조습약은 일반적으로 맛은 쓰고 성질은 찬 약으로, 여러 장부, 경맥에 작용하여 습열을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청열조습약은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할 때, 황달이 있을 때,

습열로 인해 관절이 붓고 아플 때, 배뇨 장애, 습진 등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청열조습약은 비위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진액이 부족하고

비위가 허약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서각, 수우각, 선지황, 현삼 등의 약재가 청열조습약에 속합니다.

 

청열량혈약

청열량혈약은 혈분의 열을 없애는 약으로 열이 펄펄 끓고 의식이 흐려서 헛소리를 하고 발진이 생기는 증상에 사용합니다.

황금, 황련, 황백 등의 약재가 청열량혈약에 속합니다.

 

청열해독약

청열해독약은 해열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열독이나 화독을 없애는 데에 효과가 있는 약으로 부스럼, 발진 등에 사용합니다.

다만 청혈해독약을 환자에게 사용할 때에는 환자의 병증에 맞추어 다른 약을 섞어서 써야합니다.

예를 들어 열이 펄펄 끓는 증상을 보여 해열 작용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청열사화약을,

열독이 혈분에 있을 때는 청열량혈약을 같이 사용해야합니다.

청열해독약은 이외에도 항바이러스작용, 소염작용 등이 있어 화농성 질병 및 감염성 질병에 사용합니다.

 

청허열약 

청허열약은 음양과 기혈의 보족으로 생기는 허열을 내려주며, 청호, 백미, 지골피 등의 약재가 속합니다.

열이 펄펄나서 해열 효과가 필요할 때에 한의학에서는 청열약을 사용하는데요,

청열약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열증이 있는 장부를 잘 확인하여 알맞은 약물로 치료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한약의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