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의 인사이드

한방 정리 노트 : 음양오행, 사주나 미신일까?

안녕하세요, 광덕안정입니다!

 

한의학이나 한방치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음양오행이라는 말은 흔하게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음양오행이라는 것이 사주에 사용되는 개념이기도 하다보니

사주 볼 때만 필요하거나, 미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음양오행이 단순히 사주나 미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큰 오해입니다.

 

음양오행은 한의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연과 인체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고

질병의 원인과 치료를 이해하는 데에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다시 말해 음양오행론은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출발한 한의학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도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의 항상성 개념과 유사하게

음과 양이라는 상대적인 기운이 스스로 서로 간의 평형을 유지한다고 봅니다.

 

즉,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관건이 되는 생리기능의 유지가

음과 양의 상대적 평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음양이론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음과 양은 상반된 두 가지 기본적인 에너지 원리를 나타내며

음은 어둡고 추운 특성, 여성, 내향적인 성질, 저에너지 상태 등을 의미하며

양은 밝고 따뜻한 특성, 남성, 외향적인 성질, 고에너지 상태 등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주요 기관인 장부와 경락도

음양으로 역할을 구분하며,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장부와 경락, 신체의 음과 양의 평형이 상실되는 경우에

병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위의 이론에 기반하여 한의학에서는

진단과 치료 또한 음양의 평형 유지와 회복을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오행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행은 동양 철학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 양상을 5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하는 이론으로,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요소는 두 가지 상관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이 상관 관계가 상생과 상극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오행의 상생과 상극 작용을 통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추적합니다.

 

음양오행의 이론은 인체의 기관 및 기능과 자연의 현상들을 설명하고,

특정한 질병이나 증상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치료 접근 방식 중 하나인 침술, 한약 등은 이 음양오행 이론에 기반하여 환자의 체질을 평가하고 진단을 내리며, 조화를 이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음양오행이론은 과학적으로 검증되거나 증명된 것은 아니며,

현대의 학술적인 의학적 지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의학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음양오행이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지도와 의학적 지식의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