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3대 명약 ‘청심환∙경옥고∙공진단’ 바로 알기

 

한방 3대 명약이란?

 

 

 

안녕하세요! 광덕안정한의원&한방병원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왔습니다.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기념일이 있는 달인만큼,
건강에 두루 도움이 되는 한방 명약을 선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방 명약은 예부터 한국 전통 의학에 사용돼
5천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며,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조되는 약물입니다.
그 중 한방 ‘3대’ 명약은 한의서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가진 처방으로 손꼽히는
『 청심환, 경옥고, 공진단 』 을 말합니다.
 
오늘은 한방 3대 명약을 주제로 역사와 효능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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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과 혈관 질환 명약 ‘청심환(淸心丸)’ 】

 

아마 청심환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한약 중 하나일 것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어 유사시 복용하고자 상비약처럼 쓰이기도 합니다.
청심환은 우황, 사향 등을 비롯한 30여 종의 한약재로 만들어지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청심환, 즉 우황청심원은 왕실에서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우황청심원은 공진단, 경옥고와 달리 체력을 보강할 때 복용하는 약은 아닙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 중풍으로 인사불성하고, 담연이 옹색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과 발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 ”
처방했다고 합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안정감을 제고하는 효능을 인정받아 심장병, 협심증, 혈관경화 등
심혈관 질환 증상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젊음을 되찾아 주는 보약 ‘경옥고(慶玉膏)’ 】

 

경옥고는 기력이 떨어졌을 때 처방 가능한 보약입니다.
옛 황제가 백옥 속의 꿀을 먹으며 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지고
그 힘과 정기를 유지했다
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경옥고를 원기를 보해 늙은 이를 젊게 하고,
허손증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송 시대 의학자 송준의 저서 홍씨집험방에 따르면,
‘곽기라는 자가 중병에 걸려 이 약을 먹고 나으면서
진귀한 옥과 같다고 하여 경옥고라 불렸다’고 합니다.
 
경옥고는 진액 생성과 음혈을 보하는 생지황,
소화기를 튼튼히 만들어주는 복령, 몸에 양기를 불어넣는 인삼,
면역력을 높이는 봉밀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귀한 약재들을 섞어 사흘 이상 중탕하는 등
시간과 정성을 들여 조제하는 만큼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개선,
갱년기장애 예방, 소아 성장발육, 기억력 향상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효능과 효과를 자랑합니다.

 

 

【 황제에게 바친 묘약 ‘공진단’ 】

 

공진단은 보약 하면 떠오르는 한방에서 가장 대표적인 보약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황제에게 진상한 보약이라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 원나라 시대 명의인 위역림이 만든 처방으로,
북두칠성을 붙잡아 공손히 바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 등을 가루 낸 뒤,
술을 넣어서 쑨 밀가루 풀에 꿀을 섞어 둥글게 빚고 말아서 만듭니다.
귀한 약재들이 들어가니 효능도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심장의 열기가 신장의 수기를 데워 위로 잘 올라오게 하고,
올라간 신장의 수기는 심장의 열기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제어하는 ‘수승화강’의 효능을 가집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공진단은 어지럽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며,
허리와 다리가 저리고 잘 보이지 않는 데 쓰입니다.
또한 빈혈, 만성 소모성 질병, 발기부전 등에도 사용되고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열이 올라 두통이 생길 때도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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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방 3대 명약이라 불리는 청심환, 경옥고, 공진단의 역사와 효능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명약도 약이기 때문에 함부로 복용해서는 위험하며,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적절한 용법과 용량이 다를 수 있어
한의사 지도하에 복용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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