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덕안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유난히 몸이 붓는 분 계시나요? 눈을 뜰 수 없는 정도로 얼굴이 퉁퉁 붓거나, 손발이 저릿저릿할 정도로 부은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심한 경우 부기로 인해 아침저녁 몸무게가 1kg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부기의 정도에 따라 체중이 급변하다 보니 ‘부기를 방치하면 살이 된다’는 말도 생겨났는데요.
부기가 살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원인이 되어 체중 감량에 있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기가 생겨나는 원인과 부기에 좋은 지압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기는 왜 생기나요?
부기란 우리 몸속에 수분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몸에서 순환이 잘되지 않거나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인데요.
특정 질환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짜고 매운 음식을 먹은 다음날이나 야식을 먹은 날, 과도한 스트레스의 누적, 육체 피로의 누적,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부기는 보통 3~4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고 야식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부종이 빠지지 않습니다.
몸속에 수분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체내에 쌓인 독소와 염증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기가 지속되면 신체 전반의 대사를 저하시켜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이는 결국 지방이 축적되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체내에 살이 찌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부기 제거와 다이어트에 좋은 지압법
부종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나트륨 섭취를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더불어 부기 해소에 도움 되는 혈자리를 틈틈이 지압해 준다면 다이어트에 더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중혈
단중혈은 양쪽 가슴 사이, 흉부 정중앙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이곳을 지압해 주면 몸속에 쌓인 열이 빠지면서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이 단중혈을 ‘화(火)의 기운이 몰려있는 자리’라고 여깁니다. 따라서 화병을 위한 치료로도 많이 쓰이는 혈자리인데요.
이곳을 눌렀을 때, ‘살짝 아프다’라고 느껴지는 부위가 있다면, 이 부위를 중심으로 지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식사 직후엔 누르지 마시고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이후 지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승산혈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어야 하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요. 저녁이 되면 다리 쪽으로 유독 부기가 심해집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하체로 혈액이 쏠리면서 유발되는 부종입니다.
까치발을 했을 때 종아리 알 아래쪽, 근육이 갈라지는 부위가 승산혈인데요. 이곳을 지압하면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 다리의 부종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근육통이 생겼을 때도 이 부위를 지압해 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풍시혈
차렷 한 자세로 팔을 양쪽 허벅지 바깥에 붙였을 때 중지가 끝나는 지점이 풍시혈입니다. 한의학에서 풍시혈은 ‘냉기가 모이는 혈자리’로 불립니다.
몸에 냉기가 쌓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부기와 독소가 체내에 쌓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압해 주면 냉기가 빠져나가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부기가 생기는 원인과 부기 완화에 좋은 지압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몸에 부기가 쌓였다는 것은 몸속에 독소와 염증이 쌓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전 몸의 부기를 빼주면 훨씬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숙면을 통해 몸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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