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움찔하면서 깬 적 있는 사람! 수면놀람증 제대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광덕안정입니다.
수면 중에 몸이 ‘움찔’하는 느낌을 받으며 잠에서 깨본 경험 있으신가요?

학교에서 엎드려 잠을 잘 때,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몰려 난처한 적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수면 중에 나타나는 이 증상은, ‘수면놀람증’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한 두 번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러 번 지속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수면놀람증의 증상과 원인, 완화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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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놀람증은 무엇인가요?

 

수면놀람증은 쉽게 말해, 수면 중 몸을 움찔하며 잠에서 깨어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면 경련 또는 근강대성 경련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수면놀람증은 ‘증상’으로 여겨지지만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고, 몸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도 아니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습니다.

주로 근육경련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많이 발생합니다.

 

 

수면놀람증은 왜 발생하나요?

 

사람이 잠에 든 동안은 마비 상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는 근육이 이완 상태가 되기 때문인데요.

수면의 단계가 깊어질수록 이완 상태도 더 강해집니다.

수면의 단계: 가벼운 수면 → 깊은 수면 → 서파 수면 → 렘 수면

이처럼 잠을 자는 동안 3-4번 정도의 수면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 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 발작이 일어나면서 수면놀람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 중 근육 이완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는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 중에도 몸이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인데요.

긴장상태가 계속되면 깊은 수면에 방해가 되며, 수면놀람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긴장상태 이외에도 자기 직전까지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늦은 시간 커피, 차와 같이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마시는 등의 잘못된 습관도 수면놀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학교나 버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요?

 

수면놀람증은 침대에 누워 정상적인 수면을 할 때보다 지하철이나 도서관 등 잠시 졸거나 쪽잠을 자는 경우에 더 자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에 앉거나 서서 자는 자세,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평소 쉬면 시 취하지 않는 익숙지 않은 자세입니다. 또한, 중력에 반하는 자세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근육이 긴장 상태를 풀지 않아 깊은 수면에 들기 어려워지게 되는데요.

 

 

수면놀람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단순 근육 문제 이외에도 꿈속의 상황에 따라 몸이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꿈을 꿀 때 몸이 실제로 떨어지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을 원인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를 ‘꿈 결합’이라고 부르며, 말 그대로 실제 상황과 꿈의 상황이 결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량 꿈속에서 알람 소리가 들리거나,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때 꿈 결합 현상이 발생하면서 수면놀람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수면놀람증 해결 방법이 있나요?

 

수면놀람증은 뇌가 수면을 명령했지만, 몸은 아직 수면 상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면놀람증을 극복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몸을 안정된 자세로 유지하고 수면환경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근육들이 잘 이완하고 긴장하지 않도록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와 베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피로나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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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면놀람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충분한 휴식과 생활습관 개선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고 근처 의료기관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